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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 are we a family?
소꿉놀이
우리는 가족이야, 아니야?

 호랑이 새끼들은 수많은 세대를 지나 축적된 생존 프로그램으로서 사냥 놀이를 통해 사냥의 기술들을 배워나갑니다. 인류에게도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꿉놀이입니다. 아이들은 소꿉놀이를 통해 공동의 의례를 익히고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에 배워 나갑니다. 이것은 호랑이들의 사냥 놀이와 같이 인류의 생존을 위해 프로그램 된 생존 기술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가족이야, 아니야?]는 그런 소꿉놀이를 준비합니다. 의자를 만들고 식탁을 만들고 식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함께 밥을 먹습니다. 의자를 만드는 것은 누군가의 자리를 만드는 일이고 식탁을 만드는 것은 함께 할 장소를 만드는 일이며 식기를 만드는 것은 함께 나눌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야, 아니야?]는 ‘누군가의 자리’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고 또 그것을 넘어 ‘함께 밥을 나누는 자리’를 만듭니다.